늙은호박 - 11월 이달의음식

  • 늙은호박
  • 식재료유래 ■ 인류가 호박을 이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약 9,0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원산지인 멕시코 고대문화를 지탱하여 온 중요한 작물로 유적들 근처에서 발견. 호박의 재배도 기원전 5,000년경부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어 매우 오랜 재배역사를 지니고 있음
    ■ 호박의 원산지인 아메리카대륙에는 종에 따라 품종들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는데 그 분포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온이 낮은 북미대륙에서는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고 저온에도 강한 폐포종이 주로 발달하였고, 기온이 높고 습한 멕시코와 중남미지역에서는 모샤타종(요즈음 동양계 호박)이 발달. 막시마종(서양계 호박)은 남미대륙의 저온·고지 조건에서 상대적으로 더 잘 자라고 과실의 당도가 높지만, 모샤타종은 고온을 선호하고 과실의 당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품종들이 많음
    ■ 1492년 콜럼버스의 아메리카대륙 발견 이후 호박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
    ■ 우리나라에 호박이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일본을 통해 1605∼1609년에 모샤타종이 소개되었다는 추정이 있었으나 홍만선(1710)의《산림경제》책자에 호박이라는 채소가 기술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과 한국의 재래호박이 같은 모샤타종에 속하면서도 일본 호박류와는 차이가 크고 중국의 전통 호박과 유사하다는 점을 볼 때, 임진왜란 이후 병자호란(1636∼1637)을 겪으면서 1644년 명나라 멸망과 함께 당시 청국에 억류되어 있던 많은 사신들의 환국과 함께 전해진 것이 더 확실시됨
    ■ 호박이라는 명칭은 열매가 박과 같이 생긴 작물이 오랑캐족[두만강 근처의 여진 족]들로부터 전래돼 호(胡)박이라 불려졌다는 설(최남선)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재래호박이 일본종과는 많이 다르고, 중국 전통 남과(南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중국 남만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을 시사
    ■ 호박은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시기에 상관없이 수확할 수 있으며, 늙은 호박은 저장도 쉬워 전래된 이후 다방면으로 애용되어옴
    품종특성구입요령 ■ 구입요령
    - 표면은 진한 황갈색으로 착색되어 있고, 하얀 분가루가 생긴 것이 좋음
    - 꽃이 붙어있던 부분이 작고, 꼭지 부분이 함몰된 것이 좋음
    - 전체적으로 모양이 둥글고, 표면의 골이 깊게 파인 것이 좋음
    - 얼룩과 상처가 없는 것이 오래 저장가능하며 쉽게 썩지 않음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보관법손질법 ■ 보관법
    - 최적 저장온도는 12~15℃이며 10℃이하의 온도에서는 저온장해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저장온도에 주의해야함
    - 저장 가능기간은 보통 12~15℃에서 품종에 따라 2~6개월 정도 보관가능
    - 실온에 보관할 경우에는 무르거나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껍질에 뭍은 물기를 잘 닦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속과 씨를 제거하고 밀봉하여 냉장보관
    ■ 손질법
    - 반으로 갈라 속과 씨를 긁어내고 경우에 따라 껍질을 벗겨 요리에 이용
    기타정보

    섭취정보

    섭취방법 ■ 늙은 호박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호박죽, 호박된장국, 호박범벅, 호박나물, 호박묵, 호박청, 호박엿, 호박지찌개, 호박김치, 호박약과, 호박식혜, 호박수정과, 호박고추장, 호박시루떡, 호박송편, 늙은 호박전, 호박과편, 호박동동주 등 주·부식 및 떡, 다과류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
    영양성분효능 ■ 늙은 호박은 익을수록 당분이 늘어나며 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도 좋음
    ■ 늙은 호박은 애호박보다 식이섬유, 철분, 칼륨,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비타민 B2, 나이아신, 비타민 C가 풍부. 칼슘은 늙은 호박이 단호박보다 약 7배 많고 철분은 단호박과 애호박보다 두 배 가량 많이 함유
    ■ 호박에 많이 들어있는 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전환되며 눈 건강, 면역기능, 항비만, 항산화 및 항암효과를 가짐
    ■ 호박씨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 또한 고혈압, 천식 및 기침 치료에도 효과
    관련연구정보 ■ 원산지에 따른 동양종 호박(Cucurbita moschata) 유전자원의 카로티노이드 함량변이
    이주희, 김상규, 허온숙, 노나영, 고호철, 성정숙, 류경열, 김정봉, 정종욱, 백형진.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지 27권 4호, 2015.
    -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는 호박자원 80자원의 과육에서 카로티노이드를 분석(원산지는 한국, 멕시코, 인도)
    -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하여 총 9종의 카로티노이드(크산토필류 3종과 카로틴류 6종)를 분리. 특히 카로티노이드 중 루테인(lutein)과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주로 분석됨
    - 총 카로티노이드 함량 평균은 한국 육성종이 213.69 mg, 멕시코 재래종이 139.07mg, 인도 재래종이 69.13 mg, 그리고 한국 재래종 27.51 mg 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80 자원중 K188417(멕시코원산) 자원이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본 연구의 결과는 카로티노이드 고함유 호박 품종 개발 뿐 아니라 기능성 식품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소비량 ■ 호박은 건강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2015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7.3kg으로 추정(애호박 및 단호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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