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텃밭채소원 만들기

맛있는 텃밭채소원 만들기

최근 참살이 바람을 타고 텃밭을 이용해 직접 채소를 길러 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식탁에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손수 가꾼 싱싱한 상추와 쑥갓 쌈은 온가족이 함께 하는 보람과 행복의 쌈이 아닌가? 거기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가진 채소는 그 자체가 아름답고, 맛있는
자녀의 학습체험장이 된다. 한 알의 씨앗이 싹이 트고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과학적 사고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광활한 토지에서 대량 생산하는 미국에서도“슬로푸드”바람이 불면서 텃밭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44대 대통령 영부인“미셸 오바마”도 백악관 뜰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있다. “미셸”은 패스트
푸드에 익숙한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 아이들을 통해 아이들의 가족을 가르치고 나아가 미국 사회 전체를 변화
시키는 것이 희망이란다. 이제 우리도 아름다운 푸른 도시를 꿈꾸며 밭을 갈고 씨를 뿌려 보자. 채소를 기르다
보면 생각한 만큼 수확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욕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준비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성취감도 얻을 것이다.


*백악관에 텃밭 조성... 미셸이 채소 키운다
46년 만에... 미국 식생활 변화 이끌듯


화제거리가 된 미셸 오바마의 텃밭가꾸기


신선하고 가공되지 않은 향토 식품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미 국대통령 영부인 미셸이 백악 관 정원에서 무려 55가지 채 소를 재배할 계획이다. 여기에 는 멕시코 요리에 쓰이는 고수 잎, 오크 잎, 고추 등과 후식 용으로 쓰일 딸기류, 태국 바 질과 같은 희귀 허브가 포함된 텃밭이 식생활 변화에 강력한 메세지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채소로 꾸며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텃밭채소원.


01. 일반농법과 텃밭채소 가꾸기의 차이점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상품이 있는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많이 생산하여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소득
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는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고 수확하는 즐거움
과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책임지며, 나아가 이웃과 나눠 먹는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비용이 더 들더라도 안전성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 텃밭의 7가지 즐거움

1.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2.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다.
3.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운동효과까지 볼 수 있다.
4.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을 시킬 수 있다.
5.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6.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
7. 집안에 식물을 두면 쾌적한 온도·습도관리에 도움이 된다.

02. 텃밭채소를 가꾸기 전에


  • 같은 종류 또는 같은 과의 채소를 같은 토양에 연이어 재배하는 것을‘이어짓기’(연작)라고 한다. 이어짓 기를 하면 병해충 발생이 많고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연작 장해가 나타난다. 연작 장해를 막기 위해서 는 채소의 종류를 번갈아 재배하는‘돌려짓기’(윤작)가 바람직하다. 텃밭 가꾸기에서도 계획적으로 작물 배치를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텃밭에서 한 작물을 재배한 후 밭을 비워야 하는 연한(연수)은 대개 1~2년, 3~4년, 5년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채소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03.텃밭이나 주말농장은 어떤 곳이 좋을까요?
우선 햇빛이 잘 들고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고, 또 수시로 물을 줘야 하므로 물을 사용하기 편리
한 곳이 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 텃밭 위치로 적당하다.

*텃밭 가꾸기에 좋을 땅을 고른다.

ㆍ진흙과 모래성분이 적당히 섞여있는 참흙 및 모래
ㆍ참흙땅부식질 함량이 많고 양분과 수분을 잘 간직할 수 있는 곳
ㆍ햇볕이 잘 들며 매연이나 먼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땅
ㆍ사는 곳과 가까우며 텃밭주위에 물이 있는 곳

 

  • 채소가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조건
  • 이어짓기 가능한 연한
  • 텃밭채소 성공의 기본은 양질의 퇴비 확보

    퇴비는 산야초나 짚, 왕겨, 등 식물성재료에 가축분을 첨가해 충분히 부숙시킨 것이 좋다. 만들기 어려우면 시중에서 파는 양질의 완숙퇴비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Tip. 완전희 부숙된 퇴비는 냄새가 없다. 주는 량은 작물 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3평) 퇴비 12~15㎏과
    석회 1.2㎏을 밭 전면에 골고루 뿌려 준다.


     

     

    04.씨앗과 모종

  • 씨앗을 심을까, 모종을 심을까?
  • 채소는 심는 방법에 따라서 씨앗을 뿌리는 것과 묘를 사서 심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씨앗을 뿌려 키 우면 처음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기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할 수 있다는 점과 초보 자는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패의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초보자의 경우 고추, 가지, 토마토처럼 모종을 기르는 기간이 60∼80일 정도로 긴 것은 5월경 에 종묘상(때로는 꽃집)에서 키워 파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다.
  • - 씨앗을 직접 뿌려 키우는 것 : 상추, 쑥갓, 열무, 시금치, 엇갈이배추, 강낭콩, 콩, 옥수수 등
  • - 모종을 사서 심는 것 :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고구마 등
  • 씨앗 구입
  • 안정적으로 종자를 발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고려하여 종자를 구입하도록 한다. 신용할 만한 종묘회사, 발아율이 높은 것, 채종 시기가 가능한한 최근인 것을 구한다.
  • 좋은 모종 고르기
  • 가지, 토마토, 오이, 고추, 피망, 호박 등 열매채소는 판매하는 묘를 구해 쓰는 것이 좋다. 묘의 좋고 나 쁨에 따라 그 해의 작황이 80% 정도는 결정된다. 좋은 묘는 아래 잎이 단단히 붙어 있고 맨 위쪽 순잎 이 싱싱하며 떡잎이 붙어 있는 것, 잎과 잎사이 마디 길이가 짧고 키가 작아 탄탄한 것이다. 줄기가 굵 고 짜임새가 제대로 갖추어진 모양과 잎이 두텁고 색이 진한 것일수록 좋다. 또 잎이나 줄기, 뿌리 근처 에 병으로 생긴 반점이 없고 뿌리 흙 뭉치가 묘의 크기에 비례하여 균형이 잡혀있고 뿌리가 모종 포트 밑으로 조금 보이는 것이 적당하다.
  • 씨앗 파종과 모종 심는 적기
  • 씨앗 봉지에는 파종시기와 뿌리는 법이 간단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그 시기를 지키는 것 이 중요하다. 파종에 앞서 썩을 염려가 있는 콩은 빼고 껍질이 단단한 종류나 발아율 이 낮은 것은 파종 전날 물에 담 가 물을 흡수시키면 싹트기가 빨라지며 발아율도 높아진다.
  • 05.텃밭채소 규모와 배치는
  • 무엇을 카울까?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 선택이 중요
  • 텃밭에 채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즐겨 먹으면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를 고르되 각각의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가꾸기가 까다롭고 병과 벌레가 많은 것을 선택하면 가꾸는 사람의 의욕이 떨어지고 자칫 텃밭농사를 망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가꾸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 쉬운 것 : 상추, 시금치, 쑥갓, 배추, 당근, 무, 토란, 고구마, 감자, 완두, 강낭콩 등
  • - 보통인 것 : 토마토, 호박, 고추, 가지 등
  • - 어려운 것 : 오이, 수박, 참외 등

규모와 배치는

  • 5㎡ 크기 즉 한평 반 크기의 소규모 텃밭에는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식물크기가 작고 재배기간 이 짧은 것이 좋고, 20㎡ 내외의 비교적 큰규모의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재배기간이 길고 식물크기가 큰 채소가 가능한데, 이왕이면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텃밭에는 온실과 달리 아무 때나 심으면 안된다. 계절과 온도에 따라 가꿀 채소를 선택해야 한다. 그 래서 텃밭을 가꾸기 전에 심을 채소의 특성을 알고 어느 시기에 어떤 채소를 심어야 할지에 대한 계 획을 세워야 한다. 아래에 계절별로 심을 수 있는 작부체계를 몇가지 예를 들어 놓았다. 실속형은 시간내기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가 이용하기 좋은 작부체이고, 교육용은 아이들과 함께 자 연관찰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채소를 심는 유형이다. 면적이 비교적 넓은 실버형은 주중에도 관리가 가능한 노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유형으로 우리나라 토종채소 중심으로 조성이 가능하다. 기능성분별 텃밭은 특별한 성인병의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할때 참고로 활용하면 좋겠다.




06.텃밭채소 가꾸기 실제
1. 심기 전에 밭만들기부터 시작해야죠
좋은 텃밭을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 채소를 키울 땅에 퇴비를 주고 깊이갈이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다음 씨앗이나 모종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이랑을 만들고 고르기를 한다.


2. 씨앗뿌리기
 ■ 씨뿌리는 방법 3가지

·줄뿌리기(조파, 條播)는 15-20㎝ 간격으로, 줄과 같은 방향으로 깊이 0.5㎝ 정도의 직선 이랑을 만 들어 파종하고 흙은 덮어준다. 종자의 크기가 중간 정도의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점파(點播)는 작은 막대기로 씨가 충분히 흙에 묻힐 정도로 구멍을 내고(점을 찍고) 한 구멍에 종자를 1개 내지 2개씩 넣은 후 흙을 덮어준다. 종자의 크기가 큰 경우에 많이 이용하며, 다른 방법에 비해 종자가 많이 들지 않는다. ·흩어뿌리기(산파, 散播)는 씨를 흩어뿌리고 얇게 복토하거나, 그대로 두고 신문지나 비닐 또는 유리를 덮어 건조를 막는다. 물을 줄 때 잘못하면 흙이 고르지 않게 되어, 발아가 좋지 못하거나 종자가 한 곳으로 몰려 발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종자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 텃밭에서 많이 이용하는 줄뿌림 순서와 요령

재배상에 적당한 간격의 골을 만들고, 씨앗을 뿌린다음 흙을 덮어 준다. 종자의 크기가 작고 빛을 좋 아하는 상추는 가급적 흙을 얕게 덮어준다. 덮어준 흙의 깊이가 너무 깊으면 싹이 너무 늦게 트거나 트지 않을 수도 있고, 너무 얕으면 씨가 말라서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간이 육묘상으로 모종기르기
모종은 구입하여 쓰는 것이 좋지만 직접 기를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해 간이 육 묘상을 만들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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