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 08월 이달의음식
식재료유래 | ■ 멜론의 원산지는 야생종의 존재 여부와 지역 내 형질의 다양성과 재배 역사가 오래된 점 등으로 판단할 때 아프리카의 적도 동쪽인 사하라 남쪽 지방을 1차 원산지, 즉 1차 중심 지역으로 추정한다. ■ 그리고 여기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후 다시 많은 종이 분화한 이란, 터키 등의 중근동(中近東) 지역과 인도, 중국 등을 2차 중심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는 특히 많은 종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재배종이 다시 야생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현재 재배종의 형태를 보면 유럽계 멜론은 품종분화가 다양하게 되어 있고 주산지가 고온 건조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비해 동양계 멜론, 즉 참외 종류는 품종 분화가 유럽계에 비하여 단순하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듯이 다습한 조건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 ■ 멜론 열매는 수분(생체 중의 약 88%)을 제외한 대부분의 성분은 탄수화물(건물 중의 83% 정도)이며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가용성 당 성분이다. ■ 수확하여 후숙을 시키면 특이한 감미로운 향기가 나는데, 단맛과 향기가 멜론의 주요 특징이다. ■ 과실 부위별로 당 성분을 조사한 것을 보면 표피(과피)가 가장 낮고 태좌(씨방 안에 밑씨가 붙은 자리)부는 내벽 다음으로 높지만 전체 당의 성분은 태좌부가 두 번째로 낮다. ■ 멜론 과육의 색깔은 녹색, 황록색, 적색 등 종류나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 멜론은 고온성 작물로서 낮 온도 30℃ 전후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일시적으로는 40~45℃까지 고온이 되어도 생육에 큰 지장이 없다. ■ 멜론의 품종은 재배 방식에 따라 온실 멜론, 하우스 멜론, 노지 멜론으로 크게 나눌 수 있고, 과실의 외관에 따라 분류하면 네트 멜론과 무네트 멜론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온실멜론은 재배 환경의 조절이 쉬운 온실에서 재배할 목적으로 육성된 품종으로, 과실에 향기가 있고 육질이 부드러운 최고급 멜론이라 할 수 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하우스 멜론으로, 온실 멜론과 비교하여 과일에 향이 부족하고 육질이 거친 편이다. ■ 노지멜론은 노지 조건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품질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 적응성이 높고 병충해의 피해도 적은 멜론을 말하며, 참외도 노지 멜론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 과실 외관에 따른 분류로 네트 멜론은 말 그대로 과실 표면에 그물 무늬가 형성되는 멜론으로 과실의 모양은 대개 원형으로 일정하나 과육의 색깔은 녹색, 백색, 적색 그리고 이들의 중간색 등 다양하다. ■ 무네트 멜론은 과실의 모양은 둥근 것에서부터 긴 것까지, 그리고 과피 색과 과육 색은 네트 멜론보다 더욱 다양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무네트 멜론은 대부분 하우스 재배용 품종이다. |
품종특성구입요령 | ■ 품종특성 - 네트멜론 품종: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네트가 굵은 품종이 선호되고 있다. 국내 육성 품종 중에서 이러한 특성을 갖춘 품종은 ‘얼스 엘리트’, ‘얼스 프리모춘추’, ‘문수멜론’ 등이 있다. 이중 ‘얼스 프리모춘추’는 품질이 온실 멜론에 가깝고, ‘문수멜론’은 잎이 작고 입성이며 내병성이 강하여 재배하기가 쉬운 편이다. - 무네트 멜론 품종: 무네트 멜론은 과피 색을 백색계, 황색계, 얼룩무늬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백색 계통이 일반적이다. 백색 계통에서 가장 재배 면적이 많은 품종은 ‘홈런스타’이고, 이 계통들은 노균병에 강하나 덩굴마름병에는 약하다. 최근에 육성된 ‘백두’는 조생성이면서 대과종이고, 흰가루병에 저항성이 있어 재배가 쉽다. ‘설향’은 중과종이고 과형이 타원형인 품종은 육질이 사근사근하여 씹히는 맛이 매우 좋다. 과실이 작기 때문에 수량성은 떨어진다. 그리고 ‘설향’의 경우 고온기에는 육질과 과형에 변화가 생겨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다. ■ 구입요령 - 네트 멜론의 경우, 네트가 세세하고 균일하게 형성된 것이 품질이 좋고 같은 크기의 멜론 중에서 가벼운 것은 먹는 부위(과육)가 적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량감이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멜론이 익으면 두드릴 때 소리가 높은 음에서 둔탁한 음으로 바뀌게 되고, 밑 부분이 부드러워지면서 향기가 강해지는데 꼭지 부분이 너무 싱싱한 것보다는 약간 시든 것이 당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
보관법손질법 | ■ 보관법 - 일반 가정에서는 멜론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멜론은 냉장고에 장시간 넣어두면 단맛의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반 가정에서 멜론을 단기간 저장할 경우에는 상온(20~25℃)에 저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손질법 - 꼭지 부분을 먼저 잘라 주고 멜론을 반으로 가른다. 멜론 속을 모두 파내고 너덜한 부분이 없게 한다. 반쪽으로 잘라놓은 멜론을 다시 3~4등분하여 초생달 모양으로 잘라준다. 초생달 모양 멜론을 바닥에 놓고 한쪽 끝을 손으로 잡고, 과도를 껍질 있는 아래쪽으로 넣어 얇게 포를 뜨듯이 껍질과 과육 부분을 분리해 준다. 과육 부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어긋나게 배열하여 보기 좋게 플래이팅한다. |
기타정보 |
섭취정보
섭취방법 | ■ 상온에서 저장한 멜론을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보관하면, 달고 시원한 멜론을 즐길 수 있다. 멜론은 태좌부가 당 함량이 비교적 높지 않으므로 멜론을 세로로 자른 후 태좌부를 긁어내고 먹으면 더욱 멜론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영양성분효능 | ■ 과실에서 수분(생체중의 약 88%)을 제외한 대부분의 성분은 탄수화물(건물 중의 83%정도)이며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가용성 당성분이다. 멜론 과육의 색깔은 녹색, 황록색, 적색 등 종류나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대체적으로 녹색이나 황록색의 과육에는 비타민C의 함량이 많고 적색의 과육에는 카로틴이 많아서 비타민A의 함량이 높다. 멜론에는 이뇨작용이 있는 칼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멜론에는 GABA(γ-아미노부티르산)가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에는 혈압강하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론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이 강하다는 것도 보고되어 혈전예방효과도 기대가능하다. |
관련연구정보 | ■ 멜론잼의 재료 혼합 비율의 최적화, 김복화, 한국조리학회: 23(5), 2017 - 본 연구는 멜론을 이용하여 잼을 개발하고자 설탕, 펙틴, 구연산의 양을 달리하였을 때의 멜론잼의 최적 재료 혼합비율을 찾아 멜론잼의 제조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멜론잼의 최적 재료 혼합비율은 설탕 59.0%, 펙틴 1.4%, 구연산 0.3%로 설정되었고, 현재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과일잼 15종의 물리적 특성을 실험한 결과, 본 실험의 최적 조건으로 만든 멜론잼과 시판하는 잼의 pH 수치를 비교할 때 시판되는 잼의 적정한 범위 안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멜론을 이용한 잼을 제조하였을 경우, 저장성이 낮고 한정적으로만 사용되는 멜론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멜론잼의 가공 및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
소비량 | ■ 2017년 우리나라 멜론 재배면적은 1,456ha이고 생산량은 34,622톤으로 전년대비 재배면적 2.8%, 생산량은 6.3% 감소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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